부산 산복도로에 대하여
산복도로는 산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길이라는 뜻이에요. 부산은 바다 가까이까지 산이 내려와 있어, 비탈을 따라 집과 길이 층층이 놓였습니다.
한국전쟁 때 피란민들이 부산으로 모여들면서 산비탈에 집이 빼곡히 들어섰어요. 그 동네들을 잇는 길이 지금의 산복도로가 되었습니다.
산복도로에서는 지붕 너머로 항구와 바다가 내려다보여요. 장마철 비가 오래 내리는 날이면 계단과 골목을 따라 빗물이 아래로 흘러갑니다.
이 곡을 들으며
오래 내리는 장맛비를 창가에 기대 바라보는 마음으로 만들었어요. 서두를 일 없는 비 오는 날, 끝까지 천천히 들어 주세요.
가는 길
부산역이나 지하철 1호선 초량역 근처에서 산복도로를 지나는 마을버스를 탈 수 있어요.